피트스톱 기초
피트스톱은 레이스 중 피트로 들어와 타이어를 바꾸는 2~3초짜리 작업이자 순위를 뒤바꾸는 전략 무기예요.
피트스톱이 뭐예요?
레이스 도중 차가 피트 레인(서킷 옆 정비 구역)에 들어와 멈춰서 타이어를 바꾸고 다시 나가는 걸 피트스톱이라고 해요. 2010년부터 레이스 중 급유가 금지돼서, 지금 피트스톱의 주목적은 타이어 교체예요. 앞날개가 부서졌다면 날개를 통째로 바꾸기도 해요.
2초의 기술
빠른 팀은 차가 멈춘 뒤 다시 출발하기까지 2초대 초반이면 끝내요. 20명 안팎의 크루가 바퀴마다 붙어서 너트를 풀고, 바퀴를 빼고, 새 바퀴를 끼우고, 다시 조이는 일을 동시에 해요. 너트 하나만 걸려도 몇 초가 날아가요.
진짜 손해는 피트 레인 주행
정작 시간이 많이 드는 건 정지 시간이 아니라 피트 레인을 지나가는 시간이에요. 피트 레인에는 속도 제한(보통 시속 80km)이 있어서, 서킷에 따라 피트스톱 한 번에 약 20초 안팎을 잃어요. 이걸 '피트 로스'라고 불러요.
왜 굳이 들어올까?
- 마른 레이스에선 서로 다른 컴파운드 두 종류를 반드시 써야 해요
- 닳은 타이어로 버티는 것보다 새 타이어로 빨리 달리는 게 이득일 때가 많아요
- 비가 오거나 그치면 타이어 종류 자체를 바꿔야 해요
타이밍이 승부를 가른다
- 언더컷: 앞차보다 먼저 들어가 새 타이어로 빠르게 달려서 역전
- 오버컷: 오래 버티며 깨끗한 공간에서 달려 역전
- 세이프티카 행운: 세이프티카가 나오면 모두가 천천히 달려서 피트 손해가 확 줄어요. 그래서 세이프티카가 나오는 순간 피트 레인이 북적여요
자세한 전략은 언더컷과 오버컷에서 다뤄요.
피트 레인에도 규칙이 있어요
- 속도 제한을 넘으면 페널티
- 다른 차가 지나가는데 위험하게 내보내는 '언세이프 릴리스'도 페널티
- 시간 페널티는 다음 피트스톱 때 정지 상태로 기다리며 갚아요
몇 번 들어와요?
보통 마른 레이스는 1스톱 또는 2스톱이에요. 타이어가 잘 버티는 서킷이면 한 번, 빨리 닳는 서킷이면 두 번 이상 들어와요. 비가 오락가락하면 서너 번씩 들어오기도 해요. 같은 레이스에서 팀마다 횟수가 다르면 중반 순위가 뒤죽박죽 보이는데, 모두 피트스톱을 마친 뒤에야 '진짜 순위'가 드러나요.
중계에서 'BOX'라는 단어가 들리면 곧 피트에 들어온다는 신호예요. 화면 하단 피트스톱 시간 그래픽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.